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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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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학이 거닐다 치유하는 곳 - 동래온천

동래 온천에는 예로부터 신비로운 효험을 전하는 ‘백학(白鶴)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한 마리 학이 아픈 다리를 온천물에 담근 후 씻은 듯이 나아 날아가는 것을 본 노파가 자신의 아픈 다리를 온천물로 치료했다는 내용이다. 『삼국유사(三國遺事)』에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전한다. 신라 682년(신문왕 2) 충원공이라는 제상이 동래 온천에서 목욕을 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병자들이 목욕을 하면 곧 나아 신라 때부터 왕들이 여러 차례 동래 온천에 와서 목욕을 하였다고 한다. “동래 온천은 전국에서 가장 좋은 온천으로 온천물이 흰 명주를 펴듯이 땅에서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고 그 물을 끌어들이면 섬지기가 되고, 수온은 끊을 정도이며, 마시면 따뜻하게 데운 술 맛 같았다.”라고 한다. 이외에도 많은 역사 기록에서 동래 온천의 오랜 역사와 효능을 읽을 수 있어 우리나라 최고의 온천으로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도 기록되었는데, 계란이 익을 정도이며 병자들이 줄을 지어 치료하고 4각에 돌이 깔려 있고 동(銅)으로 만든 기둥이 있었다고 한다. 『지봉유 설(芝峰類說)』에서는 우리나라 전역에 온천이 있는데 그 중에서 동래 온천이 으뜸이라 하여 병자들이 목욕을 하면 나아 신라 시대에는 왕들이 즐겨 찾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온정 개건비(溫井改建碑)』의 기록에 따르면 1691년(숙종 17)에 돌로 두 개의 탕을 만들고 지붕을 덮었으며, 1766년(영조 42)에 동래 부사 강필리(姜必履)가 낡은 건물을 개축하였다. 1851년(철종 2)에는 목조(木槽)를 석조(石槽)로 바꾸었다. 동래 온천은 조선 시대 왜관(倭館)과 가까운 곳에 있어 왜인(倭人)들이 즐겨 찾았다고도 전해진다. 이후 1876년 개항으로 일본인이 이주하며, 동래 온천을 이용하는 일본인들이 늘어나게 되었고, 1898년 1년간 25원으로 동래 온천을 10년간 부산 거류민역소에 빌려주었다.체결된 계약권은 야토지 나오키치[八頭司直 吉]에게 넘겨져 동래 온천 최초의 일본인 여관인 야토지 여관[八頭司旅館]을 개업하였으며, 1903년에는 일본인 전용 여관인 광월루(光月 樓)가 들어섰다. 1907년에는 토요타 후쿠타로 [豊田福太郞, 무역업으로 거부가 된 일본인]가 온천을 스스로 굴착하여 별장인 봉래관(蓬萊 館)[현 호텔 농심]을 건립하였다. 이후 1910년 대에 일본인에 의해 근대적 온천으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1910년 11월에는 부산진(釜山鎭)에서 연결 되는 전차가 개통되어 온천장 종점[현 온천장 입구 사거리 현대병원 자리]까지 연결되었다. 1919년에는 동래 온천장에 욕탕 8개, 욕실 22개, 민가 100여 호가 있었다고 한다. 이 후 성장을 지속해 1926년이 되면 여관과 요정 등이 26개 정도로 늘어났다. 광복 이후 특히 1960년대에 들어와 탕원(湯源)의 무질서한 개발이 진행됨에 따라 관리를 위해 1970년에는 관광지로, 1981년에는 온천 지구로 지정, 고시되었다. 동래 온천에는 호텔 농심과 여관, 모텔 등 많은 숙박업소가 있으며, 녹천탕, 금천탕, 반도 온천, 벽초 온천, 약수 온천, 천일탕, 허심청, 현대 온천, 금정탕 등의 온천탕이 있다.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 자락에서 흘러나오는 염소 성분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염천 (食鹽泉)으로 수소 이온 농도[pH]는 8.17, 수 온은 31~63℃, 탕 내의 수온은 40℃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만성 류머티즘, 관절염, 신경통, 말초 혈액 순환 장애, 요통, 근육통, 외상 후유 증, 피부병, 고혈압, 빈혈, 소화기 질환 등 각종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 지금은 탕원 개발의 억제 및 온천 자원의 영구적 활용을 위하여 보호, 관리하고 있다. 도시 철도 1호선이 통과하고, 온천장역이 있으며, 중앙 대로가 관통하는 교통이 편리한 장소이다. 인근에는 금정산과 금강 공원, 금강 식물원, 범어사(梵魚寺), 부산 민속 예술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이주홍 문학관이 있어 온천욕과 더불어 관광도 즐길 수 있다. 1970 년대 이후 부산광역시가 성장할 때 온천장 일 원이 부도심으로 형성되어 지금은 단순히 관 광지로서만 아니라 생활 중심지로서의 기능 을 수행하고 있다. - 광장 편집부 / 부산역사문화대전참고

4·15 총선후보, 문화정책을 듣는다

1995년부터 시작된 지방자치제는 분권과 자치를 화두로 다양한 시도들을 해 왔다. 그러나 자금과 권력의 중앙 집중으로 지역과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문화와 교육의 질적 저하가 주민의 삶의 형태까지 지배하는 구조로 고착화 되어 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실정이다. 동래구와 금정구는 과거 부산의 원형이라 할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이다. 동래는 과거 조선시대23부제 아래 최고 지방 행정구역으로 ‘동래부’라 칭하였고 부산광역시의 옛 이름이다. 그러나 일제는 문화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현재 초량지역의 작은 포구였던 부산포를 키워 동래를 흡수해 그 원형을 지워버렸다. 금정구는 1988년 동래구와 분구이후 핵심 문화기반들을 잃어버린 안타까움을 안고 자연과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문화 발전을 새롭게 이루어 내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광장 23호의 ‘총선후보,문화정책에 대해 듣는다’는 이러한 중앙과 지역의 왜곡된 구조를 문화 예술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는 단초를 만들어 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되었다. 이번 총선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의 자질과 준비 상황을 지면을 통해 점검하고 나아가 국정운영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후보들의 문화적인 소양을 검증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지면 관계상 부산 전 지역을 다 할 수는 없어 부산의 원형인 동래구와 금정구의 문화정책과 후보들의 문화소양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각 당의 공천이 우여곡절을 거치며 지연되면서 준비 시간이 부족하여 금정구의 두 후보 만이 자료를 제출하여 싣는다.(관련기사 2,3,4 면) ※ 아래 질문지는 원내정당에서 공천 받았거나,3월말 지역언론 여론조사 지지율 3% 이상인 후보에게 이메일과 우편으로 발송된 후 답변을 받은 내용으로 별도의 편집이나 가감이 없습니다. [ 질 문 내 용 ] 1. 후보께서 관심을 가지고 해오신 문화·예술에 관한 경험이 있다면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 시대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문화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축제, 문화행사를 진단하신다면? 3. 이에 따른 지역문화 정책이 지향해야할 방향과 방법은? 4. 사회 양극화 현상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심화되고있습니다.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관련기사] 더불어민주당 박무성후보 답변서 바로가기 민생당 노창동후보 답변서 바로가기

“4.15 총선후보, 문화정책을 듣는다.” 민생당 부산 금정구 국회의원 …

Q. 후보께서 관심을 가지고 해오신 문화· 예술에 관한 경험이 있다면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금정의 서예인들과 오랜 인연을 갖고 있습니다. 그중 한 사람이 길천입니다. 부산의 젊은 서예가들이 소장파 연합전을 할 때 길천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당시 소장파들의 힘차고 실험적인 서예 작품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길천과는 그 후 가끔 만나 차도 한 잔하고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도 나누곤 했습니다. 그의 서실은 금정산 자락 전망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그가 카톡으로 그의 작품을 한 점 보내 왔습니다. 유우석(劉禹錫) 의 누실명(陋室銘)을 그의 붓으로 쓴 작품입니다. 누실명은 중국 당나라의 시인 유우석이 낙향 후 자기 관리를 위해 지은 시입니다. 그 내용 길천의 삶과 참 많이 닮아 있습니다. 중간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이곳은 비록 누추한 집이나 오직 나의 덕은 향기롭고 이끼에 계단은 푸르고 풀빛은 발을 통해 푸르다 담소하는 선비 있으나왕래하는 비천한 사람은 없으니 거문고를 타고 좋은 경전을 읽을 수 있구나” 시가 참 멋지지 않습니까? 이 작품을 주변 지인들에게 보내주니 다들 너무 멋지다고 합니다. Q. 시대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문화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축제, 문화행사를 진단하신다면? 금정의 대표적인 축제는 금정산성축제입니다. 1996년 금정예술제로 시작하였습니다. 금정산성축제는 2011년부터 3년간 금정산성 막걸리축제로 특성화하였습니다. 2019년 금정산성축제로 명칭을 변경하고 온천천 일원으로 장소를 이원화하였습니다. 장소의 변경 등으로 산성축제인지 온천천축제인지 축제의 정체성이 좀 애매해졌습니다. Q. 이에 따른 지역문화 정책이 지향해야 할 방향과 방법은? 지역마다 무수히 많은 축제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거의 비슷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축제들이 간혹 있습니다. 해운대의 모래축제의 경우 타 지역에서도 가보고 싶어 하는 축제의 하나입니다. 진해 군항제도 사람들이 사랑하는 축제의 하나입니다. 금정구도 이런 개성있는 축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Q. 사회 양극화 현상은 문화·예술 분야에 서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청년들이 창의적으로 세상을 설계하며 자신들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한 정책으로 청년 전용의 문화정책이 요구됩니다. 그러한 문화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청년이 직접 정책을 구상하고 추진하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청년문화정책위원회를 만들고 그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청년의 문화정책을 청년이 직접 제안하고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4.15 총선후보, 문화정책을 듣는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금정구 국회…

Q. 시대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문화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축제, 문화행사를 진단하신다면? 금정구민의 삶의 질을 높이려면 문화예술이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금정구는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크고 작은 축제들이 있습니다. 두구동 연꽃소류지축 제, 윤산벚꽃축제, 산성막걸리축제, 오륜숲속자연예술제 등등 모범적인 축제의 전형들을 보이고 있습니다. 약간의 아쉬움이라면 문화기획 전문가들의 결합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되었으면 합니다. 금정문화재단 전문가들의 보다 폭넓은 활동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화행사인 금정산성역사문화축제가 있습니다. 비단 금정구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지역의 문화 축제가 행사중심의 사업진행으로 연속성을 가지지 못하는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장기적 비전을 가진 컨텐츠 중심으로 과감하게 전환하여 지역민의 삶과 결합하고 지자체의 색깔을 알리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지역의 자랑거리로 자리하기를 기대합니다. Q. 이에 따른 지역문화 정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금정구의 지명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 금정구는 금샘의 전설과 원형을 가진 훌륭한 문화·예술의 보고가 있는 지역입니다. 문화·예술은 미처 깨닫지 못한 가치를 개발하고 알리고 누리는 과정을 통해 시민의 삶속으로 스며들게 됩니다. 이를 위해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컨트롤 타워를 구성하는 것도 좋은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중장기적인 플랜속에서 기존의 자산들을 성장시키고, 숨어있는 문화자산들을 개발하여 컨텐츠화 한다면 바라보는 문화 행사가 아닌 참여하고 누리는 삶속의 문화로 발전가능 하리라 생각합니다. Q. 사회 양극화 현상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현재 문화·예술인들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부족한건 사실입니다. 지난 7,80년대 개발 중심의 정책에 의해 문화·예술분야의 관심이 후순위로 밀려있다 최근에서야 요구와 필요성이 조금씩 대두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창작준비지원금을 확대하는 것도 좋을 것입다. 예술활동증명서로 전국 예술인 12,000명에게 2년 1회, 300만원씩 지원하는 창작지원금을 부산지역 예술가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게 부산시에 예산 편성과 홍보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젊은 여성 예술인들의 육아문제에 도움을 주는 방법도 생각해봅니다. 예술 활동의 특성상 주로 주말이나 저녁시간에 공연이나 체험을 하게 됩니다. 이런 시간에 자유로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어린이집 건립이나 지정을 검토하겠습니다. 나아가 고령화시대를 맞아 지역별로 운영되는 평생교육사업인 문화강좌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어르신 수강생들은 예비 예술인이라고 봅니다. 향후 이 부분에 대한 대안도 많은 고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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